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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와우해커그룹 검거「국세청도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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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feel
카페 관리자

가입: 2003년 7월 24일
올린 글: 1277
위치: 대한민국

올려짐: 2003.11.19 수, 1:58 pm 주제: 경찰, 와우해커그룹 검거「국세청도 해킹」

드디어 기사가 나왔군요. ^^
몇 주전부터 와우해커 홈페이지 안들어가졌습니다.
해킹 때문에 수사중이라는 말이 돌았는데 그게 진실이었습니다.

출처 : zdnet, http://www.zdnet.co.kr/ecommerce/techtrend/article.jsp?id=65439&forum=1

인용:

명승은 기자 (ZDNet Korea)
2003/11/19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오늘 수십 개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박모(17)군 등 일명 ‘와우해커(wowhacker)’ 그룹 회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이 사이트 운영자 홍모(24), 김모(34)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숨기고 자료를 삭제해 증거인멸죄를 적용받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 찰에 따르면 홍씨 등이 지난 2000년 5월부터 해킹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해왔으며 이 사이트 회원인 박군 등은 국세청 보안서버 등 90여 개 사이트를 해킹하고 모 동창모임 인터넷 사이트에서 250만 명의 회원정보를 빼내는 등 260여만 명의 회원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군 등 회원 11명이 2000년 7월부터 해킹한 사이트에는 유명 쇼핑몰과 대학교, 대기업, 게임회사, 산부인과 병원, 유선방송사 사이트 등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박군이 지난해 8월에 국세청 인터넷 사이트의 보안 서버에 침입했지만 국세청은 해킹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과거 해커들이 개인적으로 행동한 반면 이들은 해킹실력에 따라 회원 4400여명을 최고수인 `와우코드팀` 17명과 일반 회원 등으로 나눠 게시판 접근 권한을 구분하는 등 체계적으로 해킹 정보를 공유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버 테러, 기본에 충실하면 극복할 수 있다
하 지만 홍씨는 "우리는 선의의 해커인 `화이트 햇(White Hat)`을 지향하며 외국사이트에 공개돼 있는 취약성 정보를 공유해왔을 뿐"이라며 "경찰 수사보다는 사이트 폐쇄에 대비해 서버 자료를 삭제했을 뿐 해킹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발표된 취약점에 대해 관계자가 보완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에 공개됐을 때 5분 이내면 해킹할 수 있다"며 "대형 국가기관이나 대기업은 과거에 비해 보안체계가 뛰어난 편이지만 중소기업이나 대학 사이트는 브라질 등 외국 해커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와우해커그룹은 그동안 해커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한글자료를 만들고 공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면서 우상화된 이들이어서 경찰이 이들의 사이트 무단 침입 사실 이외의 구체적인 침해사례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오히려 해커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도 보안 세미나 등에서 와우해커 회원들을 초청해 해킹하는 모습을 실연하는 등 이들의 도움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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