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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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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feel
카페 관리자


가입: 2003년 7월 24일
올린 글: 1277
위치: 대한민국

올리기올려짐: 2005.12.01 목, 10:28 pm    주제: 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인용과 함께 답변

철새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듯이 IT계의 인력 이동은 수준급의 실력에 비해 이동이 잦습니다.
이번 한주가 이런 철새들의 이동을 보게된 주였습니다.

스스로 판단하여 비전이 없다고 느껴 옮기는 분들도 계실테고,
회사와 코드가 맞지 않아 능력 발휘 못해 이동하는 분,
쩔 수 없이 떠밀려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이들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평화롭게만 보였던 철새 도래지에 심한 기온변화로 철새의 이동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됐다는 것이죠.
어느 곳으로 갈까 방황하는 철새들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저요? 아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주위분들을 보니 이렇다는거구요.
아래글을 다시 찾아보게 되네요.

------------------------------------------------------------------
출처 : ZDNet Korea,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minupark/0,39035389,39140773,00.htm
제목 : 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인용:

박민우 (메타와이즈 사장)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난

최근 IT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나마 데리고 있던 개발자 조차도 대기업으로 이직하거나 직종을 바꾼다고 난리다. 심지어는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에 인력 빼가기로 인하여 법정 소송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많던 개발자들이 갑자기 어디로 가 버린 건가? 올 하반기에 기업들은 내년 경기 호조의 기대 속에 그 동안 지연시켜왔던 많은 개발 프로젝트들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고, 또한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시작되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다 보니 프리랜서들까지 총 동원되어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7년 차 이상 되는 중급 개발자 구하기는 정말 힘들다. 심지어는 중급 프리랜서 개발자 한 명에게 서너 군데 업체들이 동시에 연락을 해 마치 가격 경쟁이 이루지는 듯한 웃지 못할 사례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개발의 의뢰한 업체에서도 사람이 없어서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SI 업체들도 사람이 없어서 고객에게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고객과 중간 단계 책임자인 SI 업체는 최종 개발자 또는 개발 업체에게 계획했던 금액보다 더 높아진 인건비를 지급하고서야 프로젝트에 사람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예견된 불행
하지만 인력난에 대한 문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컨소시엄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분석 및 설계 기술 인력의 수는 1만5천명이지만 실제로는 50%인 7500명 밖에 안 된다고 한다. 2008년에는 1만 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인하여 후발 국가들한테 그 자리를 위협받게 될 상황까지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수급 불균형에 대한 문제들은 이미 예견되었던 사항이라 더 안타깝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3D 직종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필자가 2002년 기재했던 컬럼의 댓 글로 올라온 글 중에 이러한 상황을 잘 표현한 개발자의 한계에 대한 글을 인용해 본다.

1. 프로그램 하는 일이 즐거워서 개발자가 됩니다.
2. 처음에는 평생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3. 선배가 개발자 정년 35살 이라고 합니다.
4. 무슨 소리냐고 경력이 쌓일수록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빡빡 우깁니다.
5. 2-3년 개발자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6. 4-5년 되면 개발자의 한계(수명?)을 인식하게 되며, 주변의 비슷한 나이의 기획자 등의 동료와 사회에서의 위치(?)를 비교합니다.
7. 정년을 조금 더 연장하려고 기술 개발에 치중합니다.
8. 7-8년 되면 회사에서 기획이나 영업 마인드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9. 위 과정을 거치다가 개발을 계속할지 관리자가 될지를 고민하고, 대부분은 관리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개발자의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현재 많은 기업들이 7년 이상 되는 중급 개발자를 찾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급 개발자를 구할 수만 있다면 동종 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고 못을 박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많은 중급 개발자는 중소기업 전산실 관리직으로 자리를 옮겼거나 업종을 바꿔서 IT 업계를 떠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업종을 떠나는 시점이 더 당겨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IT839 정책이니 하면서 IT 강국을 만들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정작 핵심 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 SW 개발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개발자에게 비전을

저임금, 열악한 환경, 불확실한 비전 등이 가장 큰 문제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현실화 되어야 할 부분이 임금 부분이다. 한-미-일 3국의 중급 SW 개발자 임금을 비교하면 한국은 203만원, 미국은 653만원, 일본은 599만원으로 나타났다. 각국의 물가 수준이나 환율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받고 있는 처우는 열악하기만 수준이다.

...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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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u
카페 관리자


가입: 2004년 2월 10일
올린 글: 73

올리기올려짐: 2005.12.05 월, 9:46 am    주제: 주제: IT 업계를 떠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인용과 함께 답변

저 역시 낼,모레면 기사에서 보이는 30대 중반이 되서 그런지 기사의 글이 더욱 공감이 갑니다...-.-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개발자가 아닌 SE로서 구인자체가 없기에, 설령 개발자라 하더라고 PM쪽밖에 없더군여..결국, 현실상 35이면 기술영업이나 컨설팅,그리고, 프로젝트 매니저등으로 전향(?)할 수밖에 없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물론, 정말 뛰어난 실력자라면 가능하니 이제부터 그 뛰어난 실력을 만들어봐라 하면 할말은 없겠지요~ ㅎㅎ. 아니면 월급과 연령을 무시하고 일만 하길 원한다면 그런데를 갈 수도 있겠지만요.(대부분 벤처)

어째튼,아직도 화롯불의 불씨와 같이 제 열정은 뜨겁게 잠재되어 있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더군여. 이상도 결국 현실위에서 꿈꾸기에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젊은 여러분들 더욱 내공을 쌓으셔서 초고수가 되세요. 아울러, 영어를 꼭 하시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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