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시스템에서 사용자는 각 노드들에 모두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이는 각 노드마다 계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어디서 작업을 했든 결과를 다른 노드에서도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 역시 의미3한다. 또한 각 노드들은 동일한 버전의 프로그램과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한다. 만일 각 노드들이 별도의 /usr 파티션을 운영한다면 패키지 업데이트를 해줄때도 모두 다 해줘야 한다. 만일 node1의 /usr 파티션을 나머지 노드들이 공유한다면 패키지 업데이트나 버전 관리등을 node1만 해주면 되므로 이 역시 훨씬 관리작업을 수월하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클러스터 시스템에서는 NFS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 나는 두개의 패키지를 추가 설치했다. nfs-common과 nfs-kernel-server 을 설치했는데 주의할 것은 nfs-user-server를 설치하지 말라는 것이다. User space에서의 nfs가 좀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속도가 더 느리다. 클러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network의 속도라는 점을 고려할때 선택에서 제외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데비안에서는 dselect에서 이 두 패키지를 선택해 주는 것으로 모든 설치가 끝난다. 레드햇이나 다른 배포판을 설치했다면 해당 배포판에 맞는 패키지 설치 문서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node1이 nfs server로 동작하며 node2,node3,node4는 nfs client로 동작한다. 이를 위해서 node1의 /etc/exports 파일을 다음과 같이 편집하자.
# /etc/exports: the access control list for filesystems which may be exported # to NFS clients. See exports(5). /home node2(rw) /usr node2(rw) /lib node2(rw) /home node3(rw) /usr node3(rw) /lib node3(rw) /home node4(rw) /usr node4(rw) /lib node4(rw)
이렇게 해두면 /home 과 /usr 디렉토리는 node2,node3,node4에서 nfs 로 마운트해서 사용할 수 있다. /lib 디렉토리도 마운트 하는 이유는 패키지 업데이트는 단순히 패키지 자체뿐이 아니라 라이브러리들의 업데이트도 함께 이루어 지기 때문에 /lib 를 놔둔채 /usr 만 업데이트 하면 나중에 패키지에서 요구하는 라이브러리와 실제 라이브러리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usr과 함께 /lib 도 업데이트가 되는 node1의 것을 마운트 해야 한다.
node2와 나머지 노드들의 설정은 동일하다. node1의 /home, /usr, /lib 디렉토리를 마운트 해서 사용하도록 설정하면 된다.
mount -t nfs node1:/home /home
마운트가 된다면 /home 디렉토리의 내용이 node1의 것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이제 nfs로 node1의 자원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etc/fstab에 다음의 줄을 추가해서 부팅시에 자동적으로 마운트를 하도록 설정하자.
# NFS node1:/home /home nfs defaults,hard,intr 0 0 node1:/usr /usr nfs defaults,hard,intr 0 0 node1:/lib /lib nfs defaults,hard,intr 0 0
fstab파일의 설정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다만 일반 파티션 마운트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하면, 첫부분의 장치명에 node1:/home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nfs를 통해서 node1의 /home을 마운트할 장치로 사용하겠다는 의미이며, 옵션의 hard는 만일에 network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hard옵션은 지속적으로 연결 시도를 한다. intr옵션은 node1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nfs콜을 인터럽트 가능하게 해 연결을 종료시키는데 유용하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다음부터는 재부팅시 자동으로 node1의 /home, /usr디렉토리를 마운트 한다. 또한 dselect를 통한 패키지의 설치나 업데이트 역시 node1에서만 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